포항스틸러스 vs 울산현대 분석 [더비 경기라는 변수]

포항스틸러스 vs 울산현대 양 팀 간의 리그 21라운드 맞대결이다. 포항스틸러스는 리그에서 10승 7무 3패로 2위다. 홈에서 7승 2무 1패로 굉장히 훌륭한 성적을 거뒀는데, 17득점 10실점으로 공수 균형은 생각보다 좋지 않았다. 그래도 유일한 홈 패배가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에 놓였던 인천전(0-2)이었음을 감안하면 포항스틸러스의 홈 강세가 얼마나 드센지 알 수 있다. 정재희, 김종우, 심상민, 고영준, 백성동 등의 부상 이탈은 걱정거리다.

홈 경기와 원정 경기의 서로 맞물리는 흐름의 두 팀!!

울산현대는 16승 2무 2패로 리그 선두를 질주 중이다. 원정에서 8승 2패를 기록했는데, 18득점 9실점으로 홈에 비해 공격력이 다소 무딘 모습이었다. 최근 리그 4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며 기세가 좋았는데, 6연승만 2차례나 기록할 정도로 흐름을 잘 타는 양상이었다. 엄원상과 이동경이 부상 중인 가운데, 마틴 아담마저 경고 누적 징계로 결장하는 점은 불안 요소다.

포항스틸러스 vs 울산현대 첫 맞대결은 팽팽…

최고의 홈 경기 흐름을 타고있는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력

포항스틸러스는 수원FC와의 홈 경기에서 낙승을 거뒀다. MF 한찬희는 이적하고 첫 득점 기록. FW 제카는 3경기연속 득점 중. 근래 공식전 4승 1무, 홈 5연승. 실점이 꾸준하기는 하다. 어쨌든 기세, 홈 이점에 기대. FW 정재희, MF 백성동, 고영준, 김종우, 신광훈, DF 심상민은 여전히 부상. 정상 전력이 아니다. 지난 일정보다 다소 어려운 느낌이 진하다.

지난 광주전 승리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울산 현대!!

울산현대는 제주에 홈에서 FA컵 승부차기 탈락 이후 리그 광주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다. 광주의 호조와, 홈 흐름을 감안하면 의미 있는 결과. 분위기 전환도 됐다. 물론 FA컵에서 어느 정도 로테이션도 있기는 했다. 한편 이 팀도 FW 마틴 아담 출전정지에 FW 엄원상, MF 루빅손, DF 장시영이 여전히 부상. 선수층에서 우위라도 타격이 있다.

울산 현대의 우승 길목에 천적이 나타나다.

최근 10차례 맞대결에서는 양 팀이 3승 4무 3패(정규시간 90분 기준)로 호각세를 이뤘다. 포항스틸러스는 특히 지난 시즌 7월 홈 경기(2-0)를 시작으로 울산현대에게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를 이어오며 강세를 보였다. 올 시즌 원정 경기에서도 2-2로 비기는 등 유독 울산현대만 만나면 강해지는 포항스틸러스다. 울산현대 입장에서는 우승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천적을 만난 셈이다. 두 팀 모두 핵심 공격수들의 이탈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 결국 스쿼드 뎁스 싸움이다. 다득점 양상의 흐름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포항스틸러스 vs 울산현대 K리그1 21라운드 FA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