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vs 캐나다 분석 – 조별리그 1차전과는 전혀 다른 양상

아르헨티나 (FIFA 랭킹 1위, 최근 10경기 전적 8승, 1무, 1패)

아르헨티나는 8강전에서 에콰도르를 상대로 전후반 1-1 무승부를 기록한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로 인해 평가전을 포함해 8연승을 이어가던 흐름은 잠시 중단됐으나, 승부차기에서 첫 번째 키커로 나선 메시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히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 골키퍼의 신들린 선방으로 진땀 승리를 거뒀다.

아르헨티나는 2022 월드컵 우승팀의 주축 멤버들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인터밀란의 주포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를 비롯해 리오넬 메시, 알바레즈(맨체스터 시티), 앙헬 디 마리아(SL 벤피카), 니코 곤잘레스(피오렌티나),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 등 주요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또한 강한 뒷심을 발휘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캐나다 (FIFA 랭킹 48위, 최근 10경기 전적 3승, 3무, 4패)

캐나다는 8강전에서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전후반 1-1 무승부를 기록한 후,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그 이전 경기에서는 칠레와 0-0으로 비겼다. 캐나다는 4강에 오르는 과정에서 페루(후반 14분 퇴장)와 칠레(전반 27분 퇴장)의 연속된 퇴장 덕분에 숫적 우위를 점하는 행운을 누렸다.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서도 제이콥 샤펠버그가 선취골을 기록했지만, 수비 실수로 동점골을 허용하며 경기력 면에서는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아르헨티나 vs 캐나다 ‘너무 큰 양 팀의 경기력 차이‘

아르헨티나와 캐나다는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전에서 격돌할 예정이다. A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한 아르헨티나는 8강전에서 에콰도르와의 승부차기 접전 끝에 간신히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반면, A조 2위로 토너먼트에 오른 캐나다는 베네수엘라와의 8강전에서 역시 승부차기 끝에 어렵게 승리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이번 경기는 중립 지역에서 열리기 때문에 어느 팀도 홈 경기의 이점을 갖지 못한다. 두 팀의 전력 차이는 분명하며, 아르헨티나가 한 수 위라는 평가가 일반적이다. 특히 캐나다는 짧은 휴식 기간으로 인해 체력적으로 불리한 상황이다. 더군다나 캐나다는 주요 선수인 코넬리우스와 뷰캐넌이 경고누적과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해 100% 전력을 발휘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두 팀은 이미 조별리그에서 맞붙었고 당시 아르헨티나는 2-0으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아르헨티나는 여전히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반면 캐나다는 객관적으로 우승 가능성은 지극히 낮은게 사실이다. 아르헨티나는 이번 대회에서 네임벨류와 전력에 비해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캐나다가 넘기에는 벅찬 상대임에는 틀림이 없다. 아르헨티나의 승리는 거의 확정으로 보이며 다득점 승리까지도 기대되는 경기이다. 물론 캐나다도 최선을 다하겠지만 세계 최강 아르헨티나를 넘어서기에는 어려움이 많은게 현실이다. 이상 아르헨티나 vs 캐나다 양 팀의 코파 아메리카 4강전 토토분석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