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vs 리버풀 분석 – 3주전 맞대결은 리버풀의 대승으로 끝나다.

첼시 vs 리버풀 두 팀의 잉글랜드 리그컵 결승전 경기다. 첼시는 잉글랜드 2부리그 격인 챔피언쉽 리그 소속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홈에서 6골을 터트리며 결승에 올라왔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중위권에 머물고 있고 유럽 대항전도 바라봐야 하는 상황이기에 이 경기가 시즌 중 가장 중요한 경기일 수 있다. 직전 리그 경기에서는 맨시티 상대로 패하지 않았는데 후반 중반까지 앞서가는등 경기력도 나쁘지 않았다. 잭슨의 마무리가 아쉽지만 스털링과 팔머, 은쿤쿠등 2선 경기력은 좋다.

첼시 vs 리버풀 ‘이번 한 경기에 다음 시즌은 명운이 달려있다‘

트레블에 도전하는 리버풀의 굳은 의지…

리버풀은 이번 시즌 트레블에 도전 중이다. 선두를 달리는 프리미어리그와 함께 유로파와 리그컵 우승을 노리고 있다. FA컵에서도 5라운드에 진출했기에 챔스는 아니지만 다양한 우승에 도전 중이다. 최근 리그에서는 연속 3골 이상을 터트리며 3연승 중인데 돌아온 살라와 함께 공격진이 엄청난 화력을 보여주고 있다. 단, 살라가 부상 여파로 이 경기에 나서기 어렵고 알렉산더아놀드와 조타도 결장한다.

첼시 vs 리버풀 ‘동기부여 가득한 양 팀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첼시 FC (EPL 순위 10위, 10승, 5무 ,10패)

첼시는 지난 주말 맨시티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지난 EPL 23라운드 울버햄튼과의 홈 경기 패배이후 최근 3경기 전적은 2승 1무로 나쁘지 않다. 무려 31개의 슛을 시도한 맨시티 공세를 버텨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그만큼 수비 집중력이 좋았고 이는 리버풀전서 유지될 가능성도 높다. 올시즌 첼시의 가장 큰 문제는 상대 밀집수비를 잘 공략하지 못했다는 점. 단 리버풀은 밀집 수비를 하는 팀이 아니다. 주도권을 아예 빼앗기지 않는다면 첼시의 득점 기회도 적지않게 찾아올 것으로 관측한다.

리버풀 FC (EPL 1위, 18승, 6무, 2패)

리버풀은 루턴타운을 4-1로 꺾었다. 다득점 승리 패턴을 되풀이하고 있다. 단 앞선 아스널전이 그랬듯 공수 밸런스를 갖춘 팀을 상대로는 고전하는 빈도도 높다. 에이스 살라가 네이션스컵 이후 처음으로 복귀할 수도 있다는 소식. 다만 최근의 리버풀은 시즌 초반 논란이 됐던 누네즈, 디아즈, 조타 등의 스리톱이 잘 가동됐던 바 있다. 누가 나오든 집중력을 되찾은 첼시 수비에 얼마나 균열을 일으킬지 장담할 수 없다.

첼시 vs 리버풀 ‘비슷한 상승세의 흐름을 타고있는 양 팀의 리벤지 매치‘

맨시티전에서 무승부를 거둔 첼시는 최근 무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번 경기 뒤 이어지는 FA컵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게 고민거리라 할 수 있다. 리버풀 역시 연승 흐름을 이어가면서 쾌조의 흐름을 타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무려 11득점을 할 정도로 결정력이 상당하다는 게 인상적이다. 베스트 전력 기용이 예상된다. 무게감이 떨어지는 리그컵에서의 승부이기는 하지만 두 팀 모두 타이틀을 걸고 싸우는 경기라는 점에서 힘을 빼는 선택을 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나란히 상승세를 타고 있는 부분도 이번 경기를 치르는 데 자신감을 줄 만한 요소로 꼽히는 부분이다. 첼시가 최근까지 공격으로 어느 정도 성과를 만들어냈던 부분에 주목할 만하지만, 리버풀의 힘이 오히려 더 낫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지난 1일 맞대결에서 리버풀이 대승을 거두는 등 첼시를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여준 점도 이번 경기에선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접전이 불가피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승부처에서의 힘은 리버풀이 좀 더 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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