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vs 레스터시티 분석 [4경기 무패 행진으로 반전에 성공하다]

맨유 vs 레스터시티 분석 [2월 19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맨유 vs 레스터시티
올드 트래포드

맨유 vs 레스터시티 양 팀 최근 분위기

맨유 (Manchester United) EPL 3위

맨유는 지난 리그 경기에서 리즈유나이티드에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전반에는 득점이 나오지 않아 다소 답답한 흐름을 보였지만 후반에 나온 마커스 래시포드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뒤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추가골까지 터지면서 원정경기에서 승점 3점을 챙겼다.

레스터시티 (Leicester City) EPL 13위

레스터시티는 지난 경기에서 토트넘에 4-1로 완승을 거두고 오랜만에 연승을 달렸다. 전반 로드리고 벤탄쿠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곧바로 남팔리스 멘디와 제임스 매디슨의 연속골이 나오면서 승부를 뒤집었고 이어 켈레치 이헤아나초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린 뒤 후반 하비 반스의 쐐기골까지 나오면서 승리를 손에 넣었다.

맨유 vs 레스터시티 스코어 예상

맨유 vs 레스터시티 부상 & 징계 현황

반 더 비크 (부상), C.에릭센 (부상), A.마샬 (부상), 안토니 (부상), 카세미루 (퇴장징계), S.맥토미니 (불확실)

J.저스틴 (부상), R.버틀랜드 (부상), B.수마레 (불확실), J.에반스 (불확실)

맨유 vs 레스터시티 최종 분석

맨유는 직전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FC 바르셀로나와 2-2로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둔 것은 칭찬할만 하지만, 힘든 상대를 만나 혈투를 벌인 것은 확실하기에, 이틀의 휴식만을 취하고 뛰는 경기에서의 체력적인 문제는 생각을 해야 할 것이다. 카세미루는 딱 이 경기까지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연전에서 이미 중원의 퀄리티가 저하된 것이 드러났기 때문에, 체력적인 압박 전술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까지 감안하면 상당한 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있는 상태. 특히 레스터시티가 지난 토트넘전에서 상대 수비의 불안감을 잘 공략해 4골이나 넣었다는 점도 부담스러운 대목이 될 것이다.

다만 지난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1차 저지선을 높은 위치에서 형성하면서 바르셀로나를 고전 시킨 것은 상당히 훌륭했던 무브. 레스터시티의 중원 상태가 썩 좋은 상황은 아니고, 빌드업을 도맡아야 할 선수의 미스도 노려볼 수 있는 상태. 공격수들도 중원에 가담하면서 압박 라인에 힘을 더해주고, 최근 물이 오른 래쉬포드가 최전방에 위치하게 되면서 공격력을 기대해볼 수는 있는 상황이 되었다.

레스터시티는 현재 3연승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경기에서는 토트넘의 수비가 매우 심각한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네 골을 득점하는 데 성공하면서 물오른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는 상태. 최근 2경기에서 레스터시티가 기록하고 있는 골은 8골에 당하고 있다. 레스터시티는 역습으로 나갈 때 더 공격이 잘 풀리는 상황이 잦은데, 지난 경기에서도 매디슨의 골은 역습 상황에서 나온 것이었다. 로저스 감독이 철저한 대비를 하면서 빌드업을 방해하고, 가까운 거리에서의 역습 진행이 잘 통했던 장면. 맨유가 지친 상태고, 1차 저지선 라인을 높게 형성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맨유의 수비라인이 최근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더라도 득점 자체는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는 편이 좋을 듯하다.

물론 역습에 필요한 볼 방출을 전담할 선수가 막혀버린다면 공/수가 모두 답답해질 가능성이 있다. 틸레망스도 부상을 당하면서 지난 경기에서는 남팔리스 멘디가 볼 배급 역할을 맡았는데, 탈압박과 실수가 잦은 은디디보다는 확실히 안정적인 패스 성공률과 온더볼 능력을 보여주는 모습. 물론 167CM라는 피지컬적인 문제는 있는 선수고, 멘디에게 빌드업을 맡기고 듀스버리홀이 전방으로 침투하는 장면을 자주 보여주기 때문에 수비 상황에서는 중원에서의 적절한 지원이 잘 이뤄지지는 않을 가능성이 있다.

맨유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가운데 카세미루가 이날 경기까지 징계로 출전할 수 없지만 마커스 래시포드와 브루노 페르난데스, 제이든 산초의 2선을 중심으로 풀어나가는 공격이 나쁘지 않다. 수비 라인도 주축 선수들이 건재해 밸런스가 꽤 괜찮은 모습. 레스터 역시 오랜만에 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상태다. 하지만 중원의 핵심인 유리 틸레만스의 출전 여부가 확실하지 않고 수비의 약점을 완전히 지운 상태도 아니기 때문에 홈 어드밴티지를 가지고 있는 맨유가 유리해보이는 경기다.

승리 예측: 맨유 승, 2.5기준점 언더

출처. 맨유 vs 레스터시티 분석 [4경기 무패 행진으로 반전에 성공하다] – 스포리포트 (sporepor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