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vs 바레인 분석 – 조 1위 가능성이 남아있는 바레인의 의지

요르단 vs 바레인 양 팀의 AFC 아시안컵 조별예선 경기이다. 요르단은 강력한 우승후보인 한국에 패하지 않으며 조 1위를 유지했다. 첫 경기 대승에 이어 한국을 만났는데 경기 종료 직전 자책골을 기록하지 않았다면 대어를 낚을뻔 했다. 알나이마트가 원더골을 기록했고 알마르디와 하다드등 측면 수비수들이 한국의 2선 공격수들을 잘 제어했다. 1위로 16강에 가기 위해 이 경기에도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요르단 vs 바레인 ‘한국전 무승부라는 대 이변을 연출하다‘

16강 토너먼트 진출의 가능성을 높인 바레인의 예상 외 선전…

바레인은 말레이시아 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마단의 결승골로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첫 경기에서 한국에 패하며 대회 전망이 밝지 않았는데 승점 3점을 챙기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혔다. 때문에, 이 경기에서 승점 1점만 추가한다면 3위팀중 상위 4개 팀에 들며 16강으로 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아테데와 알하르단등 중앙 미드필더들이 최대한 라인을 내려 경기에 임할 것이다.

요르단 vs 바레인 ‘일본만은 피하고 싶은 요르단의 전략은?’

요르단 축구 대표팀 (2023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1위, 1승, 1무, 0패)

요르단은 앞선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예선 2차전 한국과의 경기에서 2-2로 비기며 현재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바레인을 꺾으면 조 1위가 되는데 이 경우 16강전서 일본을 만날 가능성이 높은 만큼 무리하지 않을 가능성도 고려해야 할 것 같다. 4-3-3 전형을 기본 포메이션으로 활용하는데 무엇보다 이번 대회서 리그앙 몽펠리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는 FW 무사 알 타마리의 존재감이 드높다. 카타르 리그에서 활약하는 FW 알리 올완(알샤말), 알 나이마트(알아흘리)의 퍼포먼스도 만만치 않다. 다만 로테이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바레인 축구 대표팀 (2023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3위, 1승, 0무, 1패)

과거 발렌시아 사령탑을 맡았던 스페인 출신 피치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바레인은 2차전서 말레이시아를 꺾고 1승 1패를 기록 중. 요르단전 결과에 따라 조 1위까지 넘볼 수 있기에 최상의 전력을 꾸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반적으로 수비적 기조가 높은 4-2-1-3 형태를 취할 전망인데 ‘1’에 해당하는 MF 모하메드 마룬(알 리파)의 플레이메이킹에 기대가 높다. 최전방 원톱은 체코 리그서 활약하는 바레인 대표팀의 유일한 해외파 FW 압둘라 유수프 헬랄(믈라다)이 포진한다.

요르단 vs 바레인 ‘비슷한 전력의 양팀.. 과연 결과는??‘

한국을 벼랑 끝까지 몰고 갔다가 무승부에 그친 요르단은 이기지 못한 게 아쉬운 승부였다. 어느 정도 운이 따라준 측면도 있으나 결정력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의 전력이었다. 바레인은 말레이시아를 잡고 16강행의 여지를 살리는 데 성공했으나 결정력 문제를 여실히 드러냈다. 이번 경기에서도 이겨야 뒤를 바라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적극적 승부는 불가피해 보인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바레인이다. 요르단도 16강에서 일본을 피하기 위해선 이번 바레인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조 2위로 진출하는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한국보다 많은 득실차를 얻어야 한다는 점에서 적극적인 승부가 유력해 보이는 면도 있다. 그러나 바레인의 전력이 요르단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이는 정도의 수준은 아니라는 점은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요르단과 마찬가지로 적극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결과를 만들어내는 데 초점을 두는 운영을 할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 요르단이 흐름을 주도해 나아갈 가능성도 있으나, 바레인의 반격을 모두 막아내는 흐름까지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

요르단 vs 바레인 AFC 아시안컵 경기에 대한 궁금증 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