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가 vs 파나티나이코스 분석 – 매 경기 이변을 몰고 오다.

브라가 vs 파나티나이코스 두 팀의 2023-24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최종 플레이오프 경기다. 홈&어웨이 방식의 2경기 합산 성적으로 승부를 가리게 되며, 승자는 본선 조별리그 진출, 패하는 팀은 유로파리그 조별리그로 향하게 된다. SC브라가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 3위 자격으로 3차 예선부터 참가했다. 그리고 세르비아 리그의 TSC를 1~2차전 합계 7-1(홈 3-0, 원정 4-1)로 압도하면서 플레이오프로 올라왔다. 지난 시즌에는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는데, 이번에는 한 단계만 거치면 챔스 본선까지 올라가게 된다. 일단 전력 면에서는 상대보다 월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르투갈 리그는 UEFA 클럽 랭킹 7위로 상위권에 속하며, 브라가는 UEFA 클럽 랭킹 37위로 그간 유럽 대항전 무대에서 나름의 족적을 남겨온 팀이다.

마르세유까지 잡고 올라온 파나티나이코스 FC의 예사롭지않은 반란 !!

파나티나이코스는 지난 시즌 그리스 리그 2위 자격으로 2차 예선부터 참가했다. 2차 예선은 드니프로(우크라이나 리그 2위) 상대로 1승 1무, 3차 예선은 마르세유와의 경기 (프랑스 리그 3위) 1승 1패 이후 승부차기까지 가서 상대를 물리쳤다. 지난 시즌 6년만에 유럽 대항전 무대에 복귀했으나, 그때는 컨퍼런스리그 3차 예선에서 탈락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1년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챔스 본선 진출까지 노리고 있다. 드니프로는 그렇다 쳐도 UEFA 클럽 랭킹 49위 마르세유를 잡은 건 예사로 볼 수 없다.

브라가 vs 파나티나이코스 ‘파란의 주인공 파나티나이코스가 들고 나올 승부수‘

SC 브라가 (포르투갈 D1 10위, 1승 0무, 1패)

지난 시즌 포르투갈 3위팀 스포르팅 브라가는 챔스 3차예선에서 세르비아의 바쉬카 토폴라를 종합스코어 7-1로 대파했다. 2012-13 시즌 이후 11년 만의 챔스 본선 진출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상황. 2010년 이후 유로파리그 토너먼트 단골손님으로 자리 잡아 온 브라가인 만큼 국제무대 경쟁력은 충분히 검증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에이스 FW 오르타(지난 시즌 14골)를 필두로 한 기존 주력 멤버들을 대부분 잔류시킨 상태이기도 하다.

팀의 주포로 급부상 중인 바르셀로나 출신 FW 아벨(지난 시즌 8골) 역시 로마행이 급물살을 타고 있음에도 불구, 이번 플레이오프 1차전 출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FW 반자 복귀와 함께 풀전력 재가동이 가능해졌다는 점에도 큰 힘이 실리는 양상이다. 세비야에서 건너온 MF 로페스까지 팀에 무난히 녹아들 경우 공격진은 당분간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챔스 예선 홈경기에선 3승 1무로 4연속 무패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중. 파나티나이코스 상대로는 이번에 첫 공식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브라가 vs 파나티나이코스 ‘예선 3라운드에서 보인 경기력에 주목‘

파나티나이코스 FC (그리스 1부리그 지난 시즌 리그 우승)

지난 시즌 그리스 준우승팀 파나티나이코스는 챔스 3차예선에서 승부차기 혈투 끝에 마르세유를 침몰시키는 이변을 일으켰다. 2차예선에서도 우크라이나 복병 드니프로를 종합스코어 5-3으로 완파하는 등 기세가 남달라 보이는 상황. 기존 주력 멤버들을 대부분 잔류시키는 한편 이적시장을 통해 MF 주리치치(전 사수올로), 빌레나(전 살레르니타나), DF 팔머-브라운(전 트루아) 등을 효율적으로 보강한 만큼 브라가에게 뒤처지지 않는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미 마르세유의 발목을 잡아챔으로써 그 충분한 경쟁력을 증명해낸 상태이기도 하다.

여름 신입생들이 빠르게 팀에 녹아든 상태임을 감안하면 브라가 원정에서 녹록지 않은 모습을 보여줄 여지가 많다고 봐야 할 듯. 마르세유와의 3차예선 2차전 도중 부상을 당한 레알 마드리드 출신 DF 후안카르의 출전여부는 불투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결장하더라도 세르비아 국가대표 DF 믈라데노비치가 왼쪽 수비를 책임질 수 있어 치명적인 손실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챔스 예선 원정에선 최근 5전 1승 1무 3패로 홈에 비해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중. 포르투갈 원정은 2014-15 시즌 유로파 조별리그 에스토릴전 0-2 패배 후 이번 경기가 9년 만이다.

브라가 vs 파나티나이코스 ‘4경기 12득점이라는 무서운 공격력‘

그리스 리그는 UEFA 리그 랭킹 20위에 불과하다. 파나티나이코스 역시 유럽대항전 진출 경험이 많지 않아 UEFA 클럽 랭킹은 270위로 매우 낮다. 마르세유와 대등한 승부를 벌인 것 까지가 파나티나이코스의 최대치였다고 본다. 홈에서 마르세유를 이긴 건 분명 실력이지만, 원정에서 1-2로 패한 것도 실력이다. 이번에도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이다. 홈팀 브라가의 1골 차 승리를 예상한다. 언더/오버 게임은 ‘오버’ 베팅을 추천한다. 파나티나이코스는 2~3차 예선 모두 한 경기도 빼놓지 않고 필드골을 성공시켰다. 이번에도 1골 정도는 기대할 만하다.

브라가 vs 파나티나이코스 UEFA 챔피언스리그 예선 FA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