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베를린 vs 마인츠 분석 – 그 어느 시즌보다 전력보강에 힘쓰다.

독일 분데스리가 유니온베를린 vs 마인츠 두 팀의 시즌 시작 1라운드 경기다. 유니온베를린은 지난 시즌 4위로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성공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올 시즌 챔스에 대비하여 FW 폴란트(전 모나코), 포파나(전 첼시), 카우프만(전 코펜하겐), MF 애런슨(전 리즈), 투자르(전 H.베를린), 크랄(전 샬케), DF 고젠스(전 아탈란타) 등을 폭풍영입하여 공수 양면을 업그레이드시켜둔 상황. 챔스를 성공적으로 병행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긴 하지만, 이번 시즌에도 유로파 진출 정도는 충분히 노려볼 만한 전력인 것으로 관측된다.

기존 부상자들 외에 새로 영입한 투자르가 추가 이탈한 반면 나머지 신입생들은 모두 개막전을 통한 데뷔가 가능하다는 소식. 레버쿠젠과 모나코에서 모두 주전급으로 활약했던 폴란트는 당장 전방에서 중추적 임무를 수행하게 될 전망이다. 중앙 미드필드진에 전력누수가 집중되어 있다는 점을 개막전의 최대 불안요소로 손꼽을 만하다. 지난 시즌 충실한 백업요원이었던 MF 라이두니와 함께 웨스트햄 출신 MF 크랄이 중원에서 생소한 조합을 이루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홈 성적은 11승 6무로 리그전 기준 무패였으며, 마인츠와의 최근 맞대결에서도 3승 1무 1패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개막전 미완성 스쿼드인 마인츠가 유니온 베를린의 홈 버프를 이겨낼 수 있을까?

마인츠 05는 지난 시즌 9위로 무난히 잔류한 뒤 스벤손 감독체제를 고스란히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서는 FW 잉바르트센(지난 시즌 10골), MF 풀지니, DF 마르틴 등을 떠나보낸 빈자리에 MF 크라우스(전 샬케)를 영입하고 DF 판 덴 베르흐를 임대 복귀시키는데 그치고 만 상황. 최전방과 측면을 두루 커버할 수 있는 멀티 공격수 한 명, 왼쪽 풀백 한 명 정도는 추가 영입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미완성 스쿼드로 개막전을 치를 예정인 만큼 유니온베를린의 홈 강세를 극복해낼 수 있을지 의문이 남는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 부진했던 FW 오니시보(10골)의 부활이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시즌 막바지 들어 힘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던 MF 이재성(7골)이 연초의 폼을 되찾을 수 있을지 여부도 중요한 관건이다. 기존 장기 부상자들 외에 DF 한체-올센이 추가 이탈했다는 소식. 벨-코어-페르난데스 스리백을 가동할 경우 수비진에 당장 큰 문제가 발생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시즌 원정 성적은 6승 4무 7패로 승률 5할에 못 미쳤으며, 우니온 원정에선 내리 3연패(0-4, 1-3, 1-2)를 기록 중이다.

유니온베를린 vs 마인츠 ‘지난 시즌과는 비교할 수 없는 전력 구성’

유니온 베를린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4위)

지난시즌 리그 4위로 챔스티켓을 확보한 유니온베를린은 이러한 일정을 고려해 이적 시장에서 많은 선수들을 영입했다. 특히 인터밀란에서 고젠스, 모나코의 볼란트, 첼시의 포파나, 리즈의 아론손, 포르투의 레이테등 즉시 전력감을 영입해 스쿼드의 질적 양적 업그레이드를 한 상태다, 지난시즌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던 공격진에 본격 가세할 포파나가 얼마만큼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해주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으로 쓰리백을 구사하기 때문에 지난시즌 홈에서 11승6무로 무패의 성적을 올렸고 수비에서도 리그 최소 실점으로 안정감을 유지해 왔다.

유니온베를린 vs 마인츠 ‘모든 요소가 한쪽 방향을 가르키고 있다’

마인츠 05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9위)

마인츠 05는 지난시즌 유럽무대로 갈 수 있는 상황까지 만들었으나 자리를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 결국 리그 9위로 시즌을 마감했고 올시즌에는 팀에 큰 전력 플러스를 해줄 보강은 크게 눈에 띄진 않는다. 대체적으로 어리고 성장 가능성 있는 선수들이 영입되 합류했는데 리버풀의 반덴베르그, 라이프치히의 클라우스, 랑스의 풀지니, 에스파뇰의 가브리엘등을 꼽을 수 있을 듯. 결국 이번 개막전에서는 지난시즌 주역들이 대부분 팀에 남아 있는 만큼 선발진은 그대로 유지될 전망이다. 지난시즌 후반기 영입해 큰 재미를 봤던 아조르크를 전방에 이재성과 오니시위를 좌우 측면에 배치하는 날카로운 역습 전형이 예상된다. 지난시즌에는 원정에서도 홈 못지 않게 쏠쏠하게 승점을 잡아냈지만 홈에 비해 수비 안정감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불안요소는 문제로 지적된다.

유니온베를린 vs 마인츠 ‘분데스리가 강자로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다‘

우니온 베를린은 지난 시즌 리그 4위를 차지하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그에 따라 여름 이적 시장에서 전력 보강을 위해 각별히 신경 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그 성과는 프리시즌 친선 매치를 통해 잘 드러났다. 우디네세를 원정에서 1-0으로 이겼고, 홈에서는 아탈란타를 4-1로 압도한 것이다. 지난 2년 동안 마인츠와의 상대전적에서 3승 1무(7골-3실점)로 뚜렷한 우위를 보였으며, 홈경기 기준으로는 3연승(9골-2실점) 중이다. 마인츠는 지난 시즌 마지막 5경기에서 승리 없이 1무 4패(5골-15실점)를 기록하는 심각한 난조를 보였고, 그 과정에서 수비 조직력이 완전히 무너졌다. 유니온베를린의 최대 강점은 지난 시즌 리그 최소 실점 1위에 오른 수비력이며, 분데스리가의 그 어떤 팀보다도 지키는 것에 능하다. 이상 유니온베를린 vs 마인츠 두 팀의 분데스리가 분석을 마무리 한다.

유니온베를린 vs 마인츠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 FA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