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vs 브라이턴 분석 – 심상치 않은 브라이턴의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 vs 브라이턴 두 팀의 시즌 2라운드 경기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지난 맨유 원정 리그 개막전에서 1-0으로 분패했다. 이날 울브스는 닥공을 퍼부으며 상당히 잘 싸웠단 평가. 그러나 맨유 GK 안드레 오나나의 선방에 모두 막힌 채 후반 31분 DF 라파엘 바란에 결승골을 헌납, 결국 무릎 꿇고 말았다. 이달 줄렌 로페테기 감독이 급작스럽게 사임한 이후 개리 오닐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으며 고전이 예상됐었지만 기대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였다. 아울러 전력누수 없이 풀전력 가동이다.

핵심 주전 선수들의 이탈에 따른 영향과 올 시즌의 밝은 전망!!

브라이튼 호브 알비온은 지난 루튼 타운과의 리그 홈 개막전에서 4-1 완승을 거두며 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첫승을 신고했다. 이날 브라이튼은 일방적인 공세 끝에 FW 주앙 페드로, 에반 퍼거슨, 시몬 아딩그라, MF 솔리 마치가 나란히 득점을 신고하며 완승을 거뒀던 것. 올시즌 역시 로베르토 데 체르비 감독의 공격축구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 팀의 주전들인 MF 모이세스 카이세도, GK 로베르트 산체스가 팀을 떠났지만 영향이 없어 보인다. 아울러 MF 아담 랄라나(주전/불투명), 야툽 모데르(주전급/부상), DF 아담 웹스터(주전/불투명)는 전력 이탈했다.

울버햄튼 vs 브라이턴 ‘핵심 선수의 이적 이슈에도 강화된 공격의 다양성’

울버햄튼 원더러스 (EPL 16위, 0승, 0무, 1패)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맨유 원정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펼쳤음에도 불구, 상대 GK 오나나의 선방쇼에 가로막혀 0-1 분패를 당했다. 단, 결과 대비 경기력은 준수했다는 평가. 맨유와의 중원 싸움에서 크게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음은 물론, 날카로운 역습으로 상대 골문을 여러 차례 위협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지난 시즌 잦은 부상에 신음했던 FW 쿠냐(전 AT 마드리드) 역시 경기 MVP급 활약을 선보인 만큼 올 시즌 들어 부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23-24 시즌 개막을 앞두고 로페테기 감독이 자진 사임하고 오닐 감독(전 본머스)이 급하게 부임하는 변수가 있었음에도 불구, 맨유전 퍼포먼스가 기대 이상이었다는 점에 큰 힘이 실린다. 별다른 부상누수 없이 풀전력을 가동한다는 소식. FW 황희찬은 장기부상에서 돌아온 FW 칼라이지치, 멀티 MF 사라비아 등과 쿠냐의 투톱 파트너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펼치게 될 전망이다. 지난 시즌 홈 성적은 9승 3무 7패로 순위(13위) 대비 강세가 돋보였지만, 브라이턴과의 최근 맞대결에선 2승 3패로 근소한 열세를 나타내고 있다.

울버햄튼 vs 브라이턴 ‘결정력 차이에 따른 경기 결과를 예상?’

브라이턴 & 호브 앨비언 (EPL 2위, 1승, 0무, 0패)

브라이턴 & 호브 알비온은 루튼 타운과의 홈 개막전에서 후반전에 제대로 화력을 폭발시키며 4-1 대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6위로 유로파리그 진출에 성공했음은 물론, 데 제르비 감독 2년 차를 맞이하여 더욱 완성도 높은 공격축구를 구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 단, MF 매칼리스터(지난 시즌 10골)를 리버풀로, 카이세도를 첼시로 떠나보낸 상태에서 그에 준하는 전력보강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은 가볍지 않은 불안요소로 다가온다. 2부에서 올라온 루튼 타운 상대로는 도르트문트에서 건너온 MF 다우드가 같은 독일 출신의 MF 그로스와 무난한 중원 호흡을 선보였으나, 울브스 원정에선 수비적인 측면에서 문제가 일어날 수도 있을 전망이다.

매칼리스너의 빈자리보다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궂은 일을 도맡아하던 카이세도의 이적 공백이 더욱 치명적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비슷한 유형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반드시 영입해야 할 듯. 다행히 부상으로 개막전에 결장했던 MF 랠라나, DF 웹스터는 이번 주말 복귀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름 신입생 FW 페드루(지난 시즌 2부 11골)가 PK 득점이기는 했지만,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는 점에도 큰 힘이 실린다. 지난 시즌 원정 성적은 8승 4무 7패로 승률 5할 이상이었으며, 울브스 원정에서도 최근 3경기 1-2 패, 3-0 승, 3-2 승으로 우세를 나타내고 있다.

울버햄튼 vs 브라이턴 ‘이번 시즌 사고 칠 준비를 마친 브라이턴의 경기력‘

맨유를 상대한 개막전에서 잘 싸웠으나 후반 고비를 넘기지 못하면서 패배를 맛본 울버햄턴이다. 안방으로 돌아와 치르는 이번 경기에선 보다 공격적인 노림수를 앞세워 결과를 만들고자 할 것이다. 결정력이 어느 정도 수준으로 발휘되느냐를 짚어봐야 할 승부라 할 수 있다. 브라이턴은 루턴타운과의 개막전에서 4골을 쏟아 부으면서 기세를 올렸다. 공격적인 승부수가 적절하게 통하면서 대승으로 연결된 가운데, 한층 올라선 자신감을 바탕으로 싸우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해볼 만하다.

울버햄턴이 적극적인 공세에 나선다고 해도 쉽게 흐름을 잡아가는 모습을 보여줄지는 미지수다. 결정력에 대한 물음표가 떨어지지 않는 가운데 브라이턴의 공세에 오히려 밀리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도 어느 정도 고려해볼 만한 승부라 할 수 있다. 접전 가능성을 어느 정도 열어두고 접근해볼만 하지만, 브라이턴 쪽에 좀 더 무게를 실어볼 만하다. 이상 울버햄튼 vs 브라이턴 양 팀의 EPL 2라운드 일정에 대한 토토분석을 마친다.

울버햄튼 vs 브라이턴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FA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