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삼성 vs 울산현대 분석 [최근 흔들리는 모습의 리그 선두]

K리그 23라운드 수원삼성 vs 울산현대 양 팀 간의 경기다. 수원삼성은 리그에서 2승 6무 14패로 꼴찌 탈출이 요원하다. 홈에서는 3무 8패로 여전히 첫 승이 없는데, 8득점 19실점으로 공수 불균형도 심각한 수준이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4무 1패로 쉽게 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긴 하지만, 리그 무승 행진이 어느덧 9경기(4무 5패)로 늘어난 점은 걱정거리다. 권창훈, 김경중, 안병준 등 공격 자원들의 부상 이탈도 불안 요소다.

리그 최하위 탈출이 힘겨운 수원의 9경기 연속 무승…

울산현대는 17승 2무 3패로 리그 선두를 질주 중이다. 원정에서도 9승 2패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는데, 19득점 9실점으로 홈에 비해서는 득점과 실점 모두 적었다. 지난 라운드 인천과의 홈 경기에서 1-2 충격패를 당해 연승 행진이 끊어지면서 독이 바짝 올라 있는 상태다. 엄원상과 장시영 외에 별 다른 부상 선수가 없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소다.

수원삼성 vs 울산현대 주춤하는 리그선두!! 수원의 찬스?

나름 안정을 찾아가고 있지만 너무 늦었다…

직전 포항스틸러스와의 경기도 무승부로 장식하는 데 성공한 수원삼성이다.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 것에 아쉬움은 남지만,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는 최근의 경기력은 나름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고무열이 가세하면서 공격의 다양성을 확보한 게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내는 모습이다.

연승을 마감한 울산의 위기?

울산현대는 인천에 덜미를 잡히면서 흐름이 주춤한 가운데 이번 원정길에 오른다. 후반 막판 동점을 만들고도 곧바로 추가골을 내주면서 무너졌던 부분이 아무래도 걸릴 수밖에 없다. 이번 경기에서 공격적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데 초점을 둘 것으로 보이나, 어느 정도의 결과로 이어질 지 장담하긴 어려운 게 사실이다.

리그 최하위의 원인은 결코 체력만의 문제가 아니다.

수원삼성이 고질적인 체력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주요 선수들이 풀타임을 소화하고 이틀밖에 쉬지 못한 채로 경기에 나선다. 상대는 주전들의 체력을 잦은 교체로 안배해주는 울산현대다. 경기 양상은 압도적으로 울산현대가 리드할 것이다. 멀티 득점의 가능성이 상당히 높고 지난 맞대결에서 3득점을 거둔 점도 주목해야 할 사실. 지난 경기 교체로 30분 정도만 뛴 주민규(FW, 21경기 11골)가 좋은 활약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삼성 vs 울산현대 K리그1 23라운드 FA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