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vs 요르단 분석 –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인 이라크의 8강 가능성

이라크 vs 요르단 양 팀의 AFC 아시안컵 16강 경기이다. 이라크는 일본을 제치고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메소포타미아 반도의 사자가 깨어났다는 평가까지 듣는 이번 대회인데 카타르와 이란과 함께 조별예선을 전승으로 통과한 팀이다. 아이멘 후세인은 이번 대회 최고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손꼽히고 있고 라신과 알하마디등의 지원도 확실하다. 베트남 상대로 두 골을 실점하긴 했지만 타흐신과 도스키등이 버티는 수비도 안정적이다.

이라크 vs 요르단 ‘D조 최강 일본을 제치고 1위로 통과한 이라크의 저력‘

이번 대회 객관적 전력만 놓고 본다면 이라크가 한 수 위의 전력이다…

요르단은 내심 조 1위 통과도 바랬던 이번 대회였는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였던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에 일격을 당했다. 한국전에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그래도, 나십과 알아잘린, 바니 야신등 백스리가 안정적으로 수비 라인을 지켜냈고 아와드의 중원 존재감도 확실했다. 상승세의 이라크 상대로는 수비 위주로 경기를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

이라크 vs 요르단 ‘조별리그 3전 전승의 위력을 다시한번…’

이라크 축구 대표팀 (2023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1위, 3승, 0무, 0패)

이라크는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16강에 올랐다. 일본을 2-1로 꺾을 정도로 팀 전력이 안정적이다. 10여 명의 유럽파를 보유하고 있다. 4-2-3-1 전형의 좌우 풀백 DF 메르카스 도스키(슬로바코) 후세인 알리(헤렌벤)은 전진성도 뛰어난 수비 자원들. 중앙 코어는 MF 알 암마리(함슈타드BK) 오사마 라쉬드(비젤라)로 수비 안정성을 우선하고 있으며 MF 지단 이크발(위트레흐트)이 2선 공격 지원을 맡는다. FW 아이멘 후세인(알 쿠와)은 강력한 피지컬로 일본, 베트남 수비진을 압살했던 자원이다.

요르단 축구 대표팀 (2023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3위, 1승, 1무, 1패)

요르단은 한국과 비긴 뒤 조별리그 3차전 바레인전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아마도 일본을 피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그 결과가 이라크인데 좋은 선택이었는지 장담할 수 없다. 일단 4-3-3 전형을 기본 포메이션으로 중앙 미드필더 3명을 수비적인 선수로 기용, 실점 억제력을 극대화한다. 그럼에도 리그앙 몽펠리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는 FW 무사 알 타마리의 침투와 스피드는 엄청나다. 이라크가 제공권서 앞선다면 요르단은 상대 뒷공간을 노리는 침투 플레이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이라크 vs 요르단 ‘수비에 치중하는 전략으로 다득점의 가능성이 매우 낮다‘

이라크는 3승을 거두며 D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요르단은 1승 1무 1패의 성적을 거두며 E조 3위로 16강에 올랐다. 두 팀 모두 조별리그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제대로 보여준 팀들이다. 이라크는 우승후보 1순위 일본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두는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요르단도 우승후보 대한민국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두 팀의 전력 차가 크지는 않지만 상대적으로 이라크가 우위에 있는 것은 사실이다. 또한 조별리그 3경기를 간접 비교 해 봤을 때도 이라크의 경기력이 더욱 뛰어났다. 기본적으로 두 팀 모두 수비가 나쁘지 않다. 뒤가 없는 토너먼트 승부인만큼 두 팀 모두 수비쪽에 보다 치중하는 플레이를 가져 갈 것이며 결코 다득점이 날 경기가 아니다. 다소 루즈한 흐름으로 경기가 전개 될 가능성이 크며 공격력에서 앞서는 이라크가 클린시트 작성과 함께 요르단을 꺾고 8강에 선착 할 것이다.

이라크 vs 요르단 AFC 아시안컵 경기에 대한 궁금증 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