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vs SSG 랜더스 분석 – 타선의 폭발과 불펜의 견고함이 승부를 가를 경기

롯데 자이언츠의 선발투수 박세웅은 이번 시즌 5승 4패,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 중이다. 최근 NC와의 경기에서는 4.2이닝 동안 4실점을 허용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날 박세웅의 구위와 제구가 좋지 않았던 이유는 이전 등판에서 112구를 던진 후 4일밖에 쉬지 않았던 여파가 컸다. 그러나 그전 경기들에서는 퀄리티 스타트를 어렵지 않게 기록하며 토종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서는 안정적인 피칭을 기대할 수 있다.

반면, SSG 랜더스의 선발투수 김광현은 시즌 3승 4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LG와의 경기에서는 2.2이닝 동안 7실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이날 김광현은 구위와 제구 모두 좋지 않았고, 2개의 홈런과 4개의 볼넷을 허용하며 완전히 무너졌다. 그러나 10일간의 충분한 휴식을 취한 만큼, 오늘 경기에서는 좋은 컨디션을 바탕으로 안정된 피칭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김광현은 이번 시즌 원정 경기에서 등판한 3경기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1차전에서는 SSG의 선발 시라카와가 1.1이닝 동안 8실점(7자책)으로 무너졌고, 롯데의 선발 이민석도 1.1이닝 3실점으로 고전했다. 이후 롯데 불펜이 추가 4실점을 기록했으나, 초반 타선의 폭발 덕분에 11-7로 승리할 수 있었다. 오늘 펼쳐질 2차전에서는 SSG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박세웅의 기대치가 높긴 하지만, 휴식을 취한 뒤 돌아오는 김광현의 기대치도 상당히 높다. 따라서 오늘 경기는 불펜과 타선의 경쟁력이 승부를 가를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SSG는 필승 불펜 운영에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반면, 롯데는 최이준과 구승민의 휴식 가능성이 높고, 김원중도 어제 30구를 던지며 2이닝을 소화했기 때문에 휴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어제 SSG가 패배했지만, 타선에서 10개의 안타를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었다. 특히, 어제 부진했던 에레디아가 타격감을 회복한다면, SSG 타선은 더욱 강력해질 것이다.

이러한 점들을 종합해 보면, 오늘 경기는 SSG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김광현이 안정된 피칭을 펼치고, SSG의 타선이 롯데의 불안정한 불펜을 공략하며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