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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여자 월드컵 노르웨이 vs 필리핀 두 팀의 조별리그 A조 마지막 라운드다. 노르웨이는 최근 몇년간 부진을 거듭하다가 다시 부활의 징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잉글랜드와의 평가전에서 무승부를 거뒀고, 유럽 예선 E조에서 9승 1무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또한 굉장히 무난한 조 편성을 받아들면서 내심 8강 이상의 호성적도 노리고 있다. 적어도 A조에서는 의심의 여지없는 최강으로 평가됐지만, 첫 경기 패배로 위기에 놓였다.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것은 2011년 한 차례 뿐이다. 대표팀에 복귀한 아다 헤게르베르그가 제 모습을 되찾을 수 있다면 옛 위용을 되찾을 수도 있는 전력이다.
[7월 30일 노르웨이 vs 필리핀 2023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분석]
아직 까지는 희망을 놓을수 없는 노르웨이와 필리핀의 결전
필리핀은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아시안컵에서도 별 다른 두각을 나타내지 못 했던 만큼 이번 대회에서는 사실상 3전 전패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선수들 대부분이 세미프로 혹은 대학 소속이기 때문에 대량 실점을 허용할 여지도 크다. 이번 대회 목표는 승점보다는 필리핀 축구 역사상 첫 월드컵 본선 경기 득점이 현실적이다. 지난해 26차례에 이르는 많은 A매치를 치르면서 대표팀 선수들 간의 조직력이 좋다는 점은 유일한 강점이다. 하지만 객관적인 전력상 무언가를 기대하기는 힘들어보인다.
노르웨이 vs 필리핀 ‘진퇴양난에 빠진 우승후보의 굴욕’
노르웨이 (FIFA랭킹 12위, A조 4위 1무 1패)
피파랭킹 12위에 랭크되어 있는 노르웨이는 뉴질랜드를 상대로 충격적인 1대0 패배를 당하고 스위스를 상대로 0대0으로 비기며 승점 1점으로 조 최하위에 자리한다. 당초 1강으로 평가받았으나 막상 경기를 치루니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 첫 승이 없는 노르웨이로서는 이번 필리핀과의 승부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두고 스위스와 뉴질랜드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입장이 됐다. 자력으로 16강에 진출하기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노르웨이 vs 필리핀 ‘오직 다득점 승리만이 살길인 노르웨이의 상황‘
필리핀 (FIFA랭킹 46위, A조 3위 1승 1패)
피파랭킹 46위에 랭크되어 있는 필리핀은 스위스를 만나 2대0으로 패했고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하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2경기를 치룬 시점에서 뉴질랜드와 같은 승점 3점이지만 득실마진에서 밀리며 3위에 자리한다. 만약 필리핀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16강행이 가능하지만 냉정하게 노르웨이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치루기는 버거워 보인다.
노르웨이 대 필리핀 ‘최소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기록해야만 한다.
노르웨이는 무조건 많은 득점을 기록하며 이겨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하지만 필리핀이 보여주는 ‘두줄 수비’가 이번 대회에서 꽤나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노르웨이는 주전 공격수 헤게베리(FW, A매치 78경기 43골)가 부상으로 결장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안 그래도 이번 대회 무득점에 그치고 있는 공격진이 상대의 밀집 수비를 뚫어 낼 수 있을지 의문이다. 노르웨이가 압도하는 경기 양상이 되겠지만 다득점을 기록할 확률은 매운 희박하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노르웨이 vs 필리핀 2023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FAQ
노르웨이 대표팀은 주전 공격수 헤게베리의 결장을 어떤 선수가 대체할것으로 예상되나요?
현재 노르웨이 대표팀내 특별히 헤게베리의 자리를 대체 할만한 선수는 정해진 바 없으며 이러한 상황에서는 대체로 대표팀 감독의 전력에 따라서 신인 선수나 후보 선수들이 기회를 얻을 수 있을것으로 예상됩니다.
필리핀 대표팀이 두줄 수비를 통해 어떤 효과를 얻고 있나요?
필리핀 대표팀의 ‘두줄 수비’는 상대 팀의 공격을 막기 위해 중앙과 윙을 포함한 두 개의 수비 라인을 조직적으로 구성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이로 인해 상대팀의 공격을 중앙과 윙을 통해 침투하기 어렵게 만드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번 대회 필리핀 대표팀이 1부리그 소속 선수들이 아닌 대부분 대학 리그 소속이라는점이 어떤 효과를 주고 있나요?
현재의 필리핀 대표팀은 경험이 많은 월드클래스의 선수들과 비교하면 경기 경험이 부족할 수 있으며, 실제 월드컵 본선에서 경기 강도와 수준이 높아질 때, 경기력이 부족하거나 체력적으로 큰 약점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