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우리는 경기의 배당률과 그 배당률을 토대로 한 스포리포트 배당 분석 그리고 배당의 변동까지 배당에 관한 전반적인 관점에 대하여 두루두루 다룬 바 있습니다. 오늘은 그에 이어 아무리 좋아 보이는 경기일지라도 배당률 대비 그 가치가 너무 낮아 베팅을 하지 말아야 하는 경기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쉽게 말해 여러분들께서 현재 이용하고 있는 국내 와이즈토토 대상 경기중 버려야 하는 경기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이 되겠네요.
그럼 다시 배당률에 관한 이야기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현재 국내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인 베트맨토토 사이트에 업로드되는 수많은 대상 경기들의 배당률을 살피다 보면 반드시 피해야 하는 경기들이 눈에 띌 때가 있습니다.
이는 해당 경기의 내 외적 변수가 아닌 바로 스포츠토토 베팅의 목적에 부합되는 리스크대비 수익률의 문제인 것입니다.
지금부터 자세히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1. 특정 경기의 와이즈토토 배당률에 담긴 진정한 의미를 찾아야 한다.
모든 경기에 책정된 배당에는 와이즈토토 배당에 따른 환급률과 그 배당을 책정한 오즈메이커들의 계산이 담긴 승리확률의 값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럼, 여기서 말하고 있는 환급률과 승리확률의 값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환급률이란 말 그대로 어떠한 경기에 일정 금액을 베팅했을 때 얼마를 내어주고 얼마를 환급받는 그 비율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 값을 수치로 환산하는 방법은, 바로 100을 기준으로 예상 승리확률을 합한 값으로 나누고 그 값을 백분율로 곱해주는 것입니다. 환급률의 값이 생성되고 또 오즈메이커들이 말하는 승리확률의 값은 환급률을 배당률로 나눠주면 예상 승리확률의 값을 구할 수 있습니다.
2. 해당 팀들의 승리확률 비교는 와이즈토토 환급률을 기준으로 한다.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국내의 스포츠토토 베팅환경과 해외 베팅업체의 베팅환경은 다소 많은 차이가 있으며 그 배당 또한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따라서 배당의 차이만큼이나 그 환급률도 많은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고 베팅을 해야 하는 베터분들은 그 환급률을 감수하더라도 승리확률을 구해 베팅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럼, 여기서 며칠 전 무승부로 종료된 UEFA 챔피언스리그 리버풀 경기를 예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해외 베팅업체를 bet365 로 예를 든 이유는 필자가 생각하기에 그나마 가장 접하기 쉽고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졌기에 예를 든 것이지 다른 뜻은 전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또한 다른 베팅업체들의 확률도 리버풀의 승리확률이 50% 언저리로 비슷하기에 비교 대상으로 큰 무리는 없어 보이네요.
위의 표를 보면 환급률의 차이로 나타나는 배당은 둘째 치더라도 국내 와이즈토토 확률에서 리버풀의 승리확률을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요. 리버풀의 예상 승리 확률을 54.41%로 예상하고 해외배당과 비교해 배당을 많이 낮춰버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배당이 변동되기 전 배당에서도 1.59의 배당으로 리버풀의 승리확률을 52.7%로 점치며 해외업체보다 리버풀 승리 쪽에 무게가 실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리버풀의 승리 쪽으로 무게가 실리는 현상은 국내 오즈메이커들의 리버풀의 승리를 결정한 것일 수도 있지만, 국내 베트맨토토 유저들의 성향이나 진짜 리버풀의 승리가 확정되었을 때의 수익률을 계산해서 책정된 배당일 확률이 높을 것입니다.
각설하고 미트윌란과 리버풀의 챔스경기는 국내 오즈메이커들이 계산한 리버풀의 예상 승리 확률에 따라 다소 많아 보이는 배당 하락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3. 환급률에 따른 손해가 보이는데도 베팅을 해야 하나?
국내 스포츠토토의 환급률이 해외업체와 비교해 10% 정도의 차이를 보이고 이는 간단히 보아도 국내베터들의 기준으로 따지자면 국내 스포츠토토보다 해외 베팅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10% 정도의 더 많은 수익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 부분은 나 자신만이 아닌 모든 와이즈토토 베터분들에게 해당하는 사항으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닐 것입니다.
국내의 베팅환경은 스포츠토토라는 유일한 콘텐츠로 제한되어 여러분들의 선택에 있어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선택은 해외업체와 비교해 환급률이 많이 떨어지는 즉 배당의 차이가 상대적으로 큰 경기는 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챔스 경기만 놓고 보더라도 리버풀의 1.54 배당에 베팅하는 것은 5% 정도의 아무 의미 없는 손해를 보는 것으로 이런 베팅을 해야 하는 경우라면 과감하게 버릴 줄 아는 게 현명한 선택일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몇 가지 예를 더 들어보겠습니다.
분데스리가 경기입니다. 국내 베트맨토토의 승리확률은 현지 배당보다 거의 2% 이상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심지어는 도르트문트의 승리 박스가 베팅이 막히기까지도 한 경기입니다. 결과는 쾰른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셀타비고의 승리로 끝난 이 경기 또한 현지 베팅업체 보다 국내 스포츠토토의 그라나다 승리확률을 더 점칠 수 있는 확률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확률과는 다르게 셀타비고가 승리를 가져간 경기였습니다. 이 경기 또한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그라나다가 승리를 하였다면 스포츠토토 베터들은 거의 3%에 가까운 손해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위의 두 경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같은 경기들이 결과론적으로 가치가 없는 경기들 인 것입니다. 두 번째 경기처럼 거꾸로 생각해보면 역 배당이나 무승부 픽에 마킹했을 때 추가수익을 가져갈 수 있는 상황인 것입니다. 물론 앞서 언급했던 버려야 하는 경기들이 들어오는 경우도 많지만 설사 그렇게 된다고 하더라도 와이즈토토 배당 자체가 해외배당과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해외배당과 동일한 조건의 확률이라면 결과론적으로 손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4. 글을 마치며
결론은 예를 들어 어느 특정 경기에 책정된 배당이 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로 떨어져 있다면 그 경기는 버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좀 더 쉽게 설명하려다 보니 이야기가 길어졌지만, 설명의 요지는 베팅 전에 위와 같은 내용의 계산법으로 해외배당의 활용보다 그 값어치가 떨어지는 경기라면 손해를 보지마시고 보다 신중하고 현명한 선택을 하라는 것입니다.
숫자는 절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그동안 수도 없이 봐왔지만, 국내의 베터들은 배당이 많이 떨어지면 그만큼 해당 경기가 들어올 확률이 높을 것이라는 짧고 단순한 생각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다반사이고 이러한 환급률과 예상 승리확률의 계산을 무시한 채 베팅을 진행하다 보면 결국은 와이즈토토 대상 경기가 들어오더라도 다른 선택지를 선택했을 때의 결과 값 보다 손해를 더 본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입니다.